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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실종 일가족’ 통신·금융·의료 내역 확인 영장 발부

입력 | 2022-06-27 17:10:00

완도해경이 27일 오후 전남 완도군 물하태 송곡선착장에서 최근 실종된 조모양 일가족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2.6.27/뉴스1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초등학교 5학년생 조유나양(10) 일가족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법원에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 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27일 조양 가족의 통신, 금융, 보험, 의료 등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법원에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신용카드사, 은행, 휴대전화 통신업체 등 관련 기관에서 정보를 받아 실종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자료를 받아 어느 곳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했는지 등 조양 가족들의 당시 상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또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이 누구와 자주 연락을 했는지 등 접촉자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만큼 누구와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등 접촉자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하는 등 행적을 추적, 조양의 가족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에 거주하는 조양과 부모는 ‘제주 한달살이 농촌체험학습’을 신청(학습기간 5월19일~6월15일)했지만 체험학습 예정기간 중인 5월24일부터 30일까지 전남 완도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한 숙박업소에서 머물렀다.

학교 측은 조양이 학교에 복귀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경찰과 해경은 이들 가족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완도 등지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