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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 현실적 외교 새 시대로 전환…안보·국제협력 역할 강화”

입력 | 2022-06-10 22:26:00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일본은 현실적 외교의 새 시대로 전환할 것”이라며 ‘기시다의 평화 비전’을 제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싱가포르 개최 제19차 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서 “외교·안보·국제협력에 있어 일본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미사일 발사가 국제질서에 분명하고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의 반대로 제재안이 채택되지 못한 점을 겨냥한 듯 “북한 문제에 대한 안보리의 대응 실패는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개혁을 촉구했다.

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동중국해에서 일방적인 현상 교란 시도가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일(전쟁)은 내일 동아시아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는 이날 개막해 사흘간 이어진다. 기시다 총리는 첫날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샹그릴라 대화에 일본 총리가 나서는 건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4년 참석한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상 연설도 예정돼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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