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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 “中 봉쇄 등 어려운 여건 속 실적 선방”

입력 | 2022-05-10 21:14:00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399억 원, 영업이익은 7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2.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경제 환경 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와 글로벌 영역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힘입어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세부적으로는 화장품사업이 매출이 491억 원,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1.2%, 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 일부 지역 봉쇄조치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 외 지역 디지털 채널 성장 등이 실적 하락폭을 일부 메웠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가 일본 최대 쇼핑몰 ‘이온몰’과 멀티숍 ‘로프트’ 등에 진출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이 908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이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6.0%, 21.9% 성장한 수치다. 케라시스와 샤워메이트 등 주요 브랜드 글로벌 매출 성장과 디지털 채널 강화,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외 디지털 채널을 강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엔데믹에 따른 업계 리오프닝에 대비해 판매 채널 다변화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앞세워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