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이에스병원 2014년 시행 후 8년만의 기록… 히딩크 전 감독 수술로 유명세 손상 연골 온전히 복구해줘… 스포츠 활동도 무리없이 가능 중동-중국 등 해외 환자도 치료… 줄기세포 치료 세계서 가장 많아
퇴행성관절염진단후 줄기세포 수술을 받은 거스 히딩크 감독(왼쪽)의 무릎을 송준섭 박사가 진료 보고 있다. 강남제이에스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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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 대안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무릎관절 연골재생 줄기세포 치료 병원인 강남제이에스병원(대표 송준섭)이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수술 2000건을 돌파했다.
2014년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치료를 처음 시행한 이후 8년 만의 기록으로 세계 의료기관 최초다.
히딩크 감독의 제대혈 줄기세포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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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제이에스병원은 2016년까지 500건의 줄기세포 수술을 집도했다. 지속적으로 수술 건수가 늘면서 2018년 4월에는 단일 의료기관 최초로 1000건에 이르는 실적을 기록할 만큼 제대혈 줄기세포 수술환자의 빠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전 세계에서 임상결과로 효과 검증
수술 집도중인 송준섭 박사. 강남제이에스병원의 128명의 줄기세포 수술 환자 2년 추적관찰 결과가 세계 학술지에 게재됐다. 강남제이에스병원 제공
실제로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는 인공관절이 필요한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공관절은 수명이 다 되면 재수술이 필요하다. 생활습관에 따라 인공관절 수명이 단축되기 때문에 스포츠 같은 신체활동을 하는 데에도 제약이 있었다. 그리고 부작용 발생 시 돌이킬 수 없다는 치명적인 의학적 약점이 있었다. 그러나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술은 손상된 연골을 건강한 상태로 완전히 복구하여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모든 스포츠 활동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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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표 원장은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술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수술상담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무릎 연골 줄기세포 치료법은 획기적이다. 앞으로도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일상생활로 복귀시켜 새로운 삶을 찾게 해준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한류’ 바람… 중동지역 국가 환자 입국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에서 입국이 어려웠던 외국인 환자 문의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강남제이에스병원 제대혈 줄기세포 수술은 세계 최초, 최다 수술건수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해외진출에서도 상당히 많은 진전이 있었다. 실제 많은 환자들이 한국행 비행기에 줄이어 방문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중동 중국 등 많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입국이 막혀 퇴행성관절염의 조기 치료 및 수술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올해 초 들어 중동 다수의 국가에서 다시 환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등 국가에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수술 치료를 위해 입국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한 목적지가 유럽과 미국 등이 아닌 한국행 항공기에 오른 배경에는 실제 해당 국가에서 코로나19 시대 이전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 높은 수술 임상결과와 해외 학술지의 결과 게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