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핀란드가 이르면 내달 중순 미국 주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란드 일간 일타레흐티에 따르면 스웨덴이 핀란드에 나토에 같은 날 동시에 나토에 가입하자고 제안했고 핀란드가 이에 동의했다.
스웨덴 일간 엑스프레센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같이 가입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산나 마린 필란드 총리는 지난 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와 함께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 가입 신청 여부는 몇 주 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데르손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론하며 “2월24일 전과 후는 전혀 다르다. 안보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40㎞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러시아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경우 발트해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병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