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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와 사업장 생산 최적화 계획 합의… “내년 연간 50만대 생산 체계 구축”

입력 | 2022-04-20 10:13:00

공장 생산 운영 조정·인력 배치전환 합의 도출
생산 최적화 기반 경영정상화 박차



한국GM 창원 도장공장


한국GM이 사업장별 생산 최적화를 위한 계획을 노동조합(노조)과 합의했다. 연간 50만대 규모 생산 체제 구축을 가속화에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지난 19일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과 인력 배치전환과 관련된 노조 합의를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31일부터 노사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종업원 고용안전 도모와 공장 운영 최적화 등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상호신뢰에 기반한 협의 과정을 통해 생산 최적화를 위한 최종 합의를 이번에 이끌어 냈다고 한국GM 측은 설명했다.

합의 주요 내용은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부평2공장 1교대제(상시 주간제) 전환 운영(5월 1일부),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창원공장 연내 1200여명 규모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 주거 및 이사 지원 등 배치전환 대상자 처우 등이 포함된다.

한국GM은 이번 합의로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2018년 핵심 이해관계자들과 약속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해외 판매되는 2개 차종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 생산 체계를 구축해 경영정상화를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는 복안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노사간 합의는 경영장상화 과정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각 공장별 생산 효율을 끌어올려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