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선어린이집 등 118곳
서울시는 “지난해 낡고 오래된 국공립 어린이집과 의료시설 118곳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344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1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에 고성능 단열·창호, 친환경 환기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성능과 실내 공기 질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지난해 도봉구 도선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114곳, 보건소 4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올해 초까지 온실가스 감축량 등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리모델링 전후 건물 에너지 성능은 단위 면적당 평균 16%의 에너지 소요량이 준 것으로 나왔다. 온실가스 344t 줄인 것과 같은 효과인데, 소나무 4만2000그루(강원 지역 30년산 소나무 기준)가 온실가스를 흡수한 양에 해당한다. 감축된 양만큼 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약 36만 m²의 산림 조성이 필요하다. 1년간 141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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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