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동아일보 DB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60)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옮겨졌다.
1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 전 교수는 전날 경기지역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계 관계자는 “정 전 교수가 딸 조민 씨(31)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과 고려대 학부 입학 취소 처분 소식을 접한 후 충격을 받고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 전 교수는 올 1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불법투자, 증거인멸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대법원은 1, 2심과 마찬가지로 조 씨의 ‘입시용 7개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