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투기 ‘보라매’ 엔진 개발 주도적 수행 미국 GE와는 기술협약 맺어 부품 국산화 ‘누리호’ 로켓엔진 납품하는 등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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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에서 각종 전투기 및 헬기 엔진 제작을 도맡아 온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작 기업이다. 올해로 설립 45주년을 맞으며 지금까지 9000대 이상의 항공기와 헬기 등의 엔진을 생산했다.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1980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와 기술제휴로 F-5 제공호용 제트엔진을 생산했으며 이후 1986년엔 KF-16 전투기의 최종 조립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뿐만 아니라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하는 등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위상을 갖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인 ‘보라매’ 사업의 항공기 엔진 통합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GE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엔진 부품 및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보라매와 수리온 개발 같은 대형 국책사업은 자주 국방력 강화는 물론이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과 기술력 향상 등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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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사의 지분 전부를 인수 계약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로 출범시켰다. 이번 인수로 미국의 GE와 프랫앤드휘트니(P&W) 등의 세계적 엔진 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 수주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이 가능하게 됐다. 또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제품의 고난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추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