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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유럽 찾는 바이든, 우크라 방문 계획은 없어”

입력 | 2022-03-21 02:07: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유럽을 방문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유럽 방문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세계 규합을 지속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을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늦게 추가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에 대해 “내가 아는 한, 그것은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 CNN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우리의 연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나의 매우 좋은 친구이자 우크라이나의 매우 좋은 친구”라며 “그의 방문은 전 세계가 우리와 함께 러시아에 대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올바른 조치”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이번주 유럽을 방문한다.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