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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중심부서 여러 차례 거대 폭발음”

입력 | 2022-03-15 13:20:00


 15일 오전 5시(현지시간)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중심부에서 두차례 거대 폭발음이 들렸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키이우 현지에 있는 취재팀이 이같은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와 언론인들은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고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이른 아침에 도시에서 “거대한 폭발”이 들렸다고 밝혔으며, 외신 기자는 “키이우 중심부에서의 몇 차례 거대한 폭발에 잠에서 깨어났다”고 전했다.

폭발의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키이우 외곽을 둘러싸고 대규모 공격을 퍼붓고 있는 러시아군이 수도 한복판에도 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인다.

여러 차례 큰 폭발음이 들린 뒤 소셜미디어에는 러시아군의 공습 여파를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키이우의 한 아파트는 대형 폭발에 파손됐고, 또 다른 큰 건물은 화염에 휩싸였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주변 건물의 피해가 담겼다.

부상이나 사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에 접어들면서 키이우의 방어선은 하나 둘 무너지고 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전역에 폭격을 가하고 있어 조만간 러시아군이 키이우 시내로 밀고 들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포탄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4차 회담이 열린 전날에도 키이우 외곽 지역인 이르핀과 부차, 호스토멜 등 러시아가 수도 점령을 위해 최악의 교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에 계속 떨어졌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15㎞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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