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유세 형태 대규모 집회 개최 택배노조 수사 안 해 ‘이중잣대’ 지적
전광훈 목사 측은 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3·5 천만 기도회를’를 개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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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감염병예방법을 어기고 선거 유세를 빙자해 ‘꼼수 집회’를 열었다며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비슷한 수법으로 집회를 열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택배노조는 조사하지 않고 있어 ‘이중 잣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찰청은 14일 “전 목사 등 2명을 이달 5일 청계광장 집회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 목사 등은 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1000만 국민 기도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국민혁명당 소속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자의 선거 유세라고 했으나 유세는 초반 1시간가량만 진행됐고 나머지 4시간여 동안은 사실상 유세와 관계가 적은 기도회로 진행됐다. 이에 ‘최대 299명’ 인원 제한을 피하기 위해 유세 형식을 빌린 사실상의 불법집회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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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