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3일 열린 데이비스컵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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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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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월드그룹 본선 합류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은 오는 4일과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코트에서 오스트리아와 데이비스컵 24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오스트리아를 제압하면 오는 11월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 열리는 월드그룹 본선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이 월드그룹 본선에 진출한 건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이형택(은퇴)이 주축이 돼 본선에 나간 한국은 이후 단 한 차례도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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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이스 권순우의 역할이 크다. 권순우는 오스트리아전에서 단식 2경기에 나선다. 박승규 감독은 “권순우가 단식 2경기를 모두 잡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오스트리아를 이기면 본선 진출이고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만큼 부담도 있다. 하지만 꼭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홈 코트에서 열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권순우를 비롯해 경기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에겐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을 수 없는 게 아쉬울 법 하다.
권순우는 “홈에서 하는 경기인데 무관중이니 아무래도 아쉽게 작용할 것 같다”면서도 “해외에서도 무관중으로 경기를 했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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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잘 준비한만큼 좋은 경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