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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서울동부구치소 이어 인천구치소서도 오미크론 감염 발생

입력 | 2022-01-30 20:09:00

서울 동부구치소. 2021.2.8/뉴스1 © News1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와 인천구치소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9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샘플링 검사를 진행한 결과 8명에게서 오미크론이 검출됐다. 나머지 1명은 델타변이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구치소는 이날 20명의 수용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총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된 20명의 수용자의 경우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교정당국은 추가로 확진된 수용자들에 대한 오미크론 검사도 의뢰할 방침이다.

동부구치소는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수용자 20명을 코호트 격리 수용한 뒤 추가 밀접접촉자들은 1인 1실로 격리수용 조치했다.

아울러 전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인천구치소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들 모두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구치소에선 이날까지 모두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방역 당국에선 22명 모두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보고 있다.

한편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이날 동부구치소를 찾아 “확진자에 대한 동선 등을 철저히 파악해 기관 자체적으로 감염원인을 파악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