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KN-24 (조선중앙TV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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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또다시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에 대해 미 국무부가 강력히 비난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된다”며 “이번 행위는 이웃한 국가들은 물론 국제사회에 큰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외교적 접근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화에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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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북한은 이달 5일과 11일 자칭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데 이어, 14일엔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단거리탄도미사일 KN-23), 그리고 17일엔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단거리탄도미사일 KN-24)을 실시했다.
북한은 또 25일엔 순항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지만, 순항미사일 발사는 적용받지 않는다. 순항미사일은 일반적으로 탄도미사일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파괴력이 약하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신임 한국 주재 대사로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내정했단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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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를 두고 ‘골드버그 대사의 주한대사 내정 소식을 의식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