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NEWS 화면 캡처
클라라 루츠는 현지 WFIE-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10일 토네이도 발생 당시 생후 15개월 된 카덴과 3개월된 댈러스를 담요에 싸서 베개, 성경책과 함께 욕조 안에 숨겼다고 말했다.
그런데 홉킨스 카운티에 있던 이 집 전체가 그 순간 흔들리기 시작했고 갑자기 할머니가 붙잡고 있던 욕조가 손에서 빠져 나가 하늘 높이 날아가버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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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NEWS 화면 캡처
그런데 그 욕조는 뒷뜰에 거꾸로 엎어진 채 밝견되었고 그 속에는 아기들이 있었다. 경찰이 집 앞 진입로까지 와서 아이들을 구해냈고 생후 3개월된 댈러스가 머리 뒷부분에 큰 혹이 나고 출혈이 있어서 내슈빌의 반더빌트 대학병원으로 급히 후송했다.
할머니가 달려갔을 때 아기의 뇌출혈은 멎어 있었다. 두 아기는 모두 무사했다.
할머니 루츠는 아기 부모들은 같은 카운티 북단에 살고 있었지만 그 집은 토네이도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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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의 비상대책본부와 보건부는 현재 사망자가 75명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추가로 3명의 사망자가 발견돼 현재 토네이도로 실종된 사람은 모두 소재 파악이 끝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