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Bank of England)가 16일(현지시간) 3년 만에 기준금리를 0.15% 포인트 인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0.10%에서 0.25%로 15bp 인상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2018년 8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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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영국의 CPI는 시장 전망치 4.7%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CPI가 내년 2분기에 30년래 최고치인 약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영란은행에 대해선 “무대응 편향”에 굴복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영란은행이 12월 회의 직후 금리를 높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영란은행은 일단 치솟는 물가에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