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스페인어 명령에만 응답하는 치와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3주 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4살가량의 치와와 맥스가 켈리 맥기에게 입양됐다.
켈리는 서류가 없어 맥스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지 못했지만, 별 사고 없이 산책을 다니고 간식을 줄 때도 얌전히 앉아있는 맥스가 훈련받은 강아지임을 알 수 있었다.
광고 로드중
그는 맥스가 스페인어만 알아듣는 사실을 알고 이를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했다.
켈리는 “맥스는 음식이 든 상자를 들고 올 때 앉는다. 상자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앉으라고 말할 때는 앉지 않는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영상 속 치와와는 “맥스 이리 와(Come on, Max)”라는 말에는 응답하지 않지만, 스페인어로 명령하면 꼬리를 흔들며 엄마에게 온다. 앉으라고 할 때 역시 마찬가지다. 영어로 하는 주인의 말은 무시하고, 스페인어로 말하면 주인의 지시에 따르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에 켈리는 “지금껏 스페인어를 할 줄 몰라 구글 번역에 의존했지만, 스페인어를 배워 맥스가 얼마나 똑똑한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고 로드중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맥스가 스페인어를 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나요?”, “사람이 입양된 강아지를 위해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사실이 눈물 나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