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2021.11.1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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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제5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잔혹한 범죄”라며 “사랑의 매라는 가면을 쓴 폭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인이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넘었다. 그때의 충격과 지켜주지 못한 죄스러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올해 학대 아동 즉각 분리제를 시행하고 모든 시·군·구에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대응 인력과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지만 아동학대를 뿌리 뽑기란 결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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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얼마 전 정인이 같은 아이가 19명 더 있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살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재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례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는 주변의 무관심을 먹고 자란다”며 “부디 주변 아이들을 한 번 더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