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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부터 고강도 군사위협을 받는 대만이 미국과 공조를 통해 최신형 F-16 전투기 64대를 실전에 배치했다.
18일 대만 연합신문망 등은 남부 자이(嘉義) 공군기지에서 성능이 개량된 F-16V 취역식이 개최됐고, 차이잉원 총통,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방부장 등 고위 관계자와 취재진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취역한 F-16V는 대만 공군이 보유한 최신형 전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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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펑잔(鳳展·봉황전개)’ 프로젝트 명으로 1100억 대만달러(약 4조6600억원)를 들여 1990년대 초반 도입한 구형 F-16A/B 141대를 F-16V로 성능 개량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대만은 ‘펑샹(鳳翔·봉황비상)’ 프로젝트 명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 66대의 F-16V를 구입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런 계획이 실현된다면 대만 공군은 200대의 F-16V를 비롯해 400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취역한 F-16V는 전투기 성능 개량 작업의 1차 인도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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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총통은 “이 프로젝트는 대만과 미국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우리가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고수하는 한 우리와 같은 입장을 가진 국가가 더 많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주국방은 중요한 정책으로, 우리는 국방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재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