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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이순재 “美 유학 손주들 학비, 아직도 뒷바라지”

입력 | 2021-11-18 10:30:00


배우 이순재(88)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손주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 이순재는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의 신당을 찾았다.

이날 정호근은 “평생 바쁘게 살고, 버는 사람 따로 가져가는 사람 따로 있다”며 “굉장히 고독한 사주다. 어렸을 때도 부모가 계셔도 부모 밑에서 크는 정을 못 느낀다”라고 이순재의 사주를 풀었다.

이에 이순재는 크게 놀라며 “4살 때 부모님과 떨어져 서울로 와 조부모 손에 자랐다. 또 한 가지, 벌어도 내가 쓰는 돈이 아니다. 전부 외손주들 공부시키느라고. 미국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뒷바라지를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순재는 “아직은 애들 뒷바라지 하는 입장이라 뒤에 편하게 있을 수 있는 나이인데 그런 부분이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