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1.7.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의 집무실을 가장 먼저 방문한 대선 주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 7월19일 오 시장을 만나 정치적 조언을 구했다. 당시 최 전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시의회와의 시정을 조율하는 비결 등에 대해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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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26일 오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한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한 분이 오기 시작하니 어느덧 정례화가 된 듯 하다”며 “아무래도 4·7재보궐선거 당내 경선과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쓴 비결 등에 대해 관심이 높은 듯 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7월26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 시장과 면담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월 검찰총장직 사퇴 후 첫 공식 정치 행보로 서울 중구 남산 예장공원 개장식을 택해 오 시장과 만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방문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마친 뒤 배웅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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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선 후보들의 오 시장 찾기는 오 시장이 지난 13일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발표하며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시민단체 위탁 사업에 대해 칼을 빼든 뒤 국민의힘이 대선을 앞두고 이를 정치적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측면으로도 해석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서울시청을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지난 16일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들도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차 서울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 시장이 전임 시장 때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오 시장이 마을 공동체, 사회주택, 태양광 보급 사업 등 전임 시장 때 방만하고 무분별하게 운영된 각종 선심성 지원사업을 바로잡고 있어 시민의 기대가 크다”며 “시민 전체의 열망에 부응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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