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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문화 특사’ BTS 동행

입력 | 2021-09-13 16:17:00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3박 5일간의 문 대통령 방미 일정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뉴욕에 도착해 ▲유엔 총회 기조연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 개회세션 연설과 인터뷰 ▲주요국과의 양자 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해서는 ▲한국전 참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의 일정이 계획돼있다.

이번 유엔 총회 참석으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5년 연속 유엔 총회에 자리하게 된다. 지난해 제75차 유엔 총회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올해는 한국과 북한이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활동과 기여를 재조명하고, 국제사회 내 높아진 위상과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아울러,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 책임 의지를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참석에는 방탄소년단(BTS)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21일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당시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BTS를 특사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