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9.12/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누적 집계 ‘과반 1위’를 이어간 이재명 후보는 12일 “과반의 지지를 보내주신 선거인단, 당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순회경선 및 1차 국민선거인단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보다 많이 과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서 감사히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49만6672표 중 25만3762표(득표율 51.0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한 현재까지 총 득표수는 28만5856표(51.41%)로, 2위 이낙연 후보(17만2790표, 31.08%)와는 20.33%포인트(p) 차이가 난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 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성장사회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공정한 룰이 작동하는 합리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과거부터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하고 (도지사 등 직무를 수행하며) 작지만 성과를 만들어왔다는 점을 열심히 설명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 전략은 없다. 성심을 다해 국민께 호소드리고 저의 장점과 과거 성과들을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이 후보는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 후보의 아들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추진하며 수천억원의 이익을 얻은 회사의 계열사에 다닌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 4대 보험 가입한 것 있으니까 확인해보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서울·원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