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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할머니가 몰던 차량, 중앙분리대 넘어 돌진 (영상)

입력 | 2021-09-12 15:45:00

운전자 등 9명 다쳐
80대 운전자, ‘급발진’ 사고 주장



사고 당시 영상 갈무리. 한문철TV 유튜브


8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0일 ‘부산에서 86세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해 마을버스 등과 충돌하면서 9명이 다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7일 오전 9시경 부산 중앙대로 서면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일어났다. 영상에는 운전자 A 씨(86)가 몰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차량은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 후 마을버스 등 차량 2대와 충돌한 후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A 씨와 동승자 2명을 포함해 9명이 다쳤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럴 경우 사람들은 왜 급발진은 항상 여성 운전자이고, 고령이냐고 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배기가스를 보고 문제를 판단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실제 이번 사고 차량에서는 하얀색 배기가스가 나왔다.

한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운전 미숙과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하기에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배기가스에 열쇠가 있을 지도 모르겠다”며 “EDR(사고기록장치)도 봐야 한다. 차에 블랙박스가 있다면 오디오로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은 사고 원인을 떠나 ‘고령 운전’을 우려했다. “이번에는 급발진일 수도 있지만, 고령은 위기상황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대중교통이나 가족에 의지해달라”, “크게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다. 이 사고를 계기로 면허증은 반납해달라”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당시 영상. 한문철TV 유튜브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