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뉴시스
정부는 루마니아가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현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외교부는 21일 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재 보도되고 있는 루마니아 정부의 백신 무상 공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와 루마니아 간 백신 스와프(교환)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스와프 협의 배경에 대해선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3월 루마니아 정부에 진단키트 등 방역 장비를 지원하면서 양국 간 신뢰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루마니아 측이 제공할 백신에 상응하는 물품을 공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우리 정부는 미국의 얀센 백신 공여,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 등 주요국들과 백신 협력을 추진해 온 바 있으며 루마니아도 협력 논의 대상국 중 하나로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