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8명은 정상 판정
경기 용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를 돌보던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신생아 44명의 결핵검사를 진행 중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A 씨는 9일 건강진단 결과서 발급을 위해 흉부 X선 검사를 했고 결핵 의심 소견을 받았다. 다음 날인 10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도 같은 소견을 받았고 13일 대학병원 검사에서 최종 결핵 판정을 받았다.
다만 A 씨는 10일부터 출근은 하지 않았고 기침 등 결핵 이상 증상은 없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결핵균 도말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산후조리원 직원 28명도 정상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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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어 산후조리원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며 “보호자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소아감염 전문가가 참여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