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6.1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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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의 절반 이상은 2030세대로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37만7000명이 따릉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해 6월 말 기준 누적 회원 수는 31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총 대여건수는 1368만4000건으로 하루 평균 7만5605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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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따릉이를 경험한 후 꾸준하게 이용하는 이른바 충성도 높은 이용자로 풀이된다.
회원 수 증가세도 빨라지고 있다. 2010년 따릉이 도입 후 100만명까지 약 9년이 걸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이용자가 급증하며 약 1년7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고, 1년 만에 300만명에 도달했다.
올 상반기 대여현황을 보면 주말보다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용비율이 더 높아 대중교통 이용 전·후 이동을 보완하는 ‘퍼스트-라스트 마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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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경우 올해 5월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청계천 자전거도로가 개통한 이후 주변의 따릉이 대여소 이용률도 40% 이상 대폭 상승했다.
따릉이 이용이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거두어들인 요금 수입은 64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8% 증가했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증가에 발맞춰 올해 연말까지 3000대 추가 도입해 총 4만5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여소도 500개소 추가 설치해 3000개소 운영한다. 상반기 이용건수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올 연말에는 이용건수가 3000만건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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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실장은 “자전거 이용은 탄소 배출을 저감시켜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이동편의가 증진돼 교통기본권을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며 “시민들이 따릉이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