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종목들 주가 조정 게임-바이오는 상승세 이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여행 항공 유통 등 ‘컨택트(대면)’ 종목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정보기술(IT) 및 바이오 등 ‘언택트(비대면)’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9일까지 4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주가는 3만4500원에서 3만300원으로 12.17% 하락했다. 이 기간 제주항공(―19.08%), 진에어(―21.08%) 등 주요 항공주와 하나투어(―15.89%), 모두투어(―15.52%) 등 여행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진 탓이다. 롯데쇼핑(―11.48%), 신세계(―9.18%)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주들의 주가도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비대면 수혜주와 일부 바이오 종목은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49.29%), 펄어비스(29.73%) 등 게임 관련 종목과 카카오(18.45%), 네이버(11.54%) 등 IT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관련주로 분류되는 바이오종목인 진원생명과학(159.85%), 씨젠(41.03%) 등의 주가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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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