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백만장자의 2%
광고 로드중
지난해 한국에서 순자산(부채를 제외한 자산) 규모가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인 백만장자가 105만명을 넘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스위스 금융사 크레디트 스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글로벌 부(富)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성인 간 자산 격차는 대부분 국가에서 더 벌어졌다. 전 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순자산은 6.0% 늘어 사상 최고치인 7만9952달러(약 9000만원)로 집계됐다.
광고 로드중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는 전체 성인의 1.1%인 약 5608만4000명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10.2% 늘었다. 반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55%인 29억명의 순자산은 1만달러(약 1100만원)에 못 미쳤다.
국가별 분포 현황을 보면 미국에서 2195만1000명이 나와 전체 백만장자의 39.1%를 차지했다. 527만9000명을 배출한 중국의 비중은 9.4%였다. 6.6%를 차지한 일본의 백만장자는 366만2000명이었다.
뒤이어 독일(5.3%), 영국(4.4%), 프랑스(4.4%), 호주(3.2%) 순이었다.
한국의 백만장자는 105만1000명으로 전체의 2%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1010명 늘어났으며 순위로 따지면 11위다. 한국과 비슷한 수치인 국가로는 스페인(114만7000명), 네덜란드(103만9000명) 등이 있다.
광고 로드중
보고서는 한국은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과 더불어 나머지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영향이 심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