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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어도 여전히 소외된 아이들이 있다. 부모에게 체류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에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자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미등록 이주아동.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은유 작가가 쓴 책에는 이주아동 다섯 명과 그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의 “‘비국민’ 아이들에게 배제와 좌절은 일상”이라는 말이 인상적인데, 지칠 대로 지쳐 버린 아이들의 목소리에서는 원망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