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진행 중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에서 흥미로운 기록이 나오고 있다. 바로 유독 많은 자책골이다.
22일(한국시간) 현재 유로 2020에서 나온 자책골은 무려 5골이다.
물론 자책골을 기록한 선수는 각각 다르다. 하지만 카테고리로 구분하면 득점 랭킹 공동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파트리크 쉬크(스코틀랜드)가 각각 기록 중인 3골보다 ‘자책골’로 나온 득점이 더 많다.
아직 조별 라운드마저 다 종료되지 않은 이른 시점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지난 유로 2016에선 대회 전체를 통틀어 비르키르 사에바르손(아이슬란드)가 헝가리전, 개러스 맥컬리(북아일랜드)가 웨일스전, 키어런 클락(아일랜드)이 스웨덴전에서 자책골을 기록, 통산 자책골이 3골에 불과했다.
심지어 유로 2012에선 글렌 존슨(잉글랜드)의 스웨덴전 자책골이 대회 유일의 자책골이었다.
아직 경기가 더 많이 남은 만큼, 유로 2020에선 득점왕이 기록하는 득점보다 자책골로 나온 득점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