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2개월 만에 이번 주 모스크바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설리번 미국 대사가 “이번 주 모스크바로 복귀한다”며 “이는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수단이자 미러 양국 간 오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러시아 정부와 소통의 통로를 여는 데 전념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제네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대사를 복귀시키기로 합의했다.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러시아에 대해 선거 개입, 해킹 등 강경한 입장을 공언함에 따라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제재와 외교관 추방 조치를 주고받으면서 설리번 대사도 지난 4월 모스크바를 떠났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