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사실관계를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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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18일 ‘땅콩 회항’ 사건으로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후 한진 법무팀이 대법원장 공관에서 만찬을 가졌다는 의혹과 관련,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해 “차분하게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상황을) 심각하게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련된 사람들이 공무원이 아닌 등 이런저런 사정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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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언론은 ‘김명수 대법원장 며느리 강모 변호사가 근무하는 한진 법무팀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서울 한남동 대법원장 공관에서 만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한진 법무팀이 공관 만찬을 가진 시기는 대법원이 조 전 부사장의 땅콩회황 사건을 최종 판결한 이후라고도 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5년부터 한진 법무팀에서 근무했고 2018년부터 대법원장 공관에 들어와 약 1년 반 정도를 김 대법원장 부부와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