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확대정상회의 제1 보건세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모두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G7 정상회의 보건세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주목하는 사진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16일 G7 정상회의 당시 찍힌 이 사진을 공유하며 “이게 무슨 상황인가 했더니 보리스(존슨 영국 총리)가 의제 내용을 확인하고 ‘방역 넘버원’은 이 사람의 나라라고 하니까 바이든이 동시에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장면이었다”며 “고등학생이 ‘바로 이 사람이다’고 말하는 것 같아 어쩐지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이 트윗은 18일 현재 1128회 리트윗되고 1712회 ‘좋아요’를 받으며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G7 확대회의 1세션(보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만나 “문 대통령이 (G7에) 오셨으니 G7도 잘 될 것”이라고 말했고, 존슨 총리도 “그렇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방역 모범국”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또한 “한국은 대단하다”라고 말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다들 생각이 같으시다”고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이 세션에서 한국이 보유한 대량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중심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여타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당시 아직 긴급사태 해제 전이었고 자국 내에서 하루 약 20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의지를 표명하고 각국 선수단 파견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