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아나운서 © News1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정직 3계월의 징계를 받았던 김윤상(33) SBS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팀을 떠나게 됐다.
SBS 측 관계자는 17일 뉴스1에 “김윤상 아나운서가 25일자로 아나운서팀에서 모비딕스튜디오로 보직 이동을 한다”라고 밝혔다.
모비딕스튜디오는 SBS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팀으로 웹예능, 숏폼 드라마 등을 제작한다.
이에 당시 SBS는 “이를 심각한 사안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김윤상 아나운서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SBS는 김 아나운서에 대해 품위손상 및 회사 명예훼손 사유로 3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렸다.
김 아나운서도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지네요, 못난 사람입니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윤상 아나운서는 2015년에 입사했다.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 ‘한밤의 TV연예’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친숙한 이미지로 사랑받았으며, ‘SBS 8 뉴스’ 스포츠뉴스를 진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