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공약인 모병제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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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범여권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또 다시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준석 열풍’과 더불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 3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정치권 쇄신바람과 함께 마의 ‘5%’대를 훌쩍 넘은 박 의원은 이 기세를 몰아 경선까지 ‘선명성’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4일 캠프 측에 따르면 박 의원은 6회 연속으로 매주 열어왔던 자신의 싱크탱크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 정책세미나를 이번 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에 공약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경제 관련 새 정책 공약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기존 ‘빅3’ 후보들이 포럼 등을 통해 계파 위주의 모임을 해온 것과는 달리 정책 세미나를 통해 자신만의 선명성을 일치감치 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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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Δ모병제 및 남녀평등복무제 Δ‘한국판 테마섹’ 국부펀드 Δ김포공항 이전 도입 등의 공약을 내놓고, 이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에 대해 쓴소리를 내놓기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선명성’을 대중에 각인시켜왔다.
이에 응답하듯 박 의원의 지지율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대권주자 중 3위를 기록하며 정 전 청리를 앞지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700명을 대상으로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박 의원은 6.1%로 이재명 경기도지사(31.6%), 이낙연 전 대표(15.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하루 동안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박 의원은 이 지사(31.7%), 이 전 대표(13.1%)에 이어 3위(6.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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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서 “계파 같은 것은 저는 없지만 자수성가한 정치,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이 보였던 것처럼 제 머리와 제 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도전자, 개척자로 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 3위 결과’에 대해서도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는 국민들의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정치문법으로 보면 박용진이 뭐가 있는가. 그런데 또렷하게 할 말을 하고, 유치원 3법, 재벌개혁 앞세워서 민심으로 뛰어들었던 모습 때문에 국민들이 지켜보고 계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야 통틀어서 (대권주자 중) 제가 제일 젊다. 파죽지세의 기세로 겁내지 않고 용기 있게 대한민국의 변화 발전을 위해서, 국민의 삶이라면 과감하게 끌어안고 제시하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14일) 오후에는 강원도를 방문해 강원도의회에서 강원도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춘천 한림대학교에서는 ‘대선주자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세대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로’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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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