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제대로 확인 못한 실수 일주일 정도 건강 관찰 계획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사진.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일본의 한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희석시키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접종하는 일이 일어났다.
2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 방송(MBS) 뉴스에 따르면 전날 효고현에 위치한 고령자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 3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6명이 생리식염수로 희석하지 않은 백신 원액 0.3mL를 맞았다. 이는 원래 접종해야 할 백신 농도의 약 5배다.
조사 결과, 일반적으로 접종 시 간호사 등 2명이 서로 확인하지만 당시에는 제대로된 확인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국은 “향후 2명의 의료진이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