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5일간 예약 판매만으로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종합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트렌드 분석 및 도서 판매 동향 발표’에 따르면, ‘조국의 시간’은 올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판매된 전체 도서 사이에서 베스트셀러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조국의 시간’은 공식 출간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31일까지 단 5일 만에 세운 기록인 셈이다.
‘조국의 시간’은 현재도 주요 온라인 서점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 중이다. 판매 급증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배송 일정이 1주일 넘게 지연돼 있는 상황이다.
‘조국의 시간’은 조 전 장관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자신의 심정을 기록한 책이다. 민정수석에서 법무부장관까지 이야기가 담겼다.
조 전 장관은 이 책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7일 회고록 출간 소식을 알리며 “이번 집필은 힘들었다. 그때의 상황과 감정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가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