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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0%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8차례 연속 동결이다.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가 1년 동안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금통위는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섣불리 금리를 올려 소비를 위축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다. 이어 지난해 5월 0.75%에서 0.50%로 또 한 차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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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4.0%로 기존보다 1%포인트 높게 조정했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4차 재난지원금 등 재정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