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 News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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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폭스바겐이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로 부상하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업체 중 3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차세대 이차전지 세미나 2021(NGBS 2021)’에서 전세계 전기차 수요는 2020년 310만대에서 2030년 5180만대로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는 테슬라가 전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 16%(2020년 기준)로 1위지만, 2030년에는 폭스바겐이 683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5%를 기록하며 1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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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2020년 139기가와트(GWh)에서 2030년 3254GWh로, 10년 동안 23배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0년 688GWh에서 2030년 4222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2030년 업체별 배터리 생산능력은 중국의 CATL이 990GWh, LG에너지솔루션이 815GWh를 기록해 현재 1·2위인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현재 6위 수준인 SK이노베이션이 투자 확대에 힘입어 344GWh의 배터리를 생산해 삼성SDI(254GWh), BYD(250GWh), 파나소닉(235GWh) 등을 제치고 글로벌 3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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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030년 유럽은 1716GWh의 배터리를 생산해 중국과 비슷한 수준을 차지할 전망이다. 2020년 전세계 배터리의 6%를 생산한 미국도 2030년에는 599GWh를 생산해 점유율이 14%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대표는 “유럽 지역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배터리 쇼티지(shortage·공급부족)가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북미 지역도 올해부터 배터리 수급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