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을 위한 여건이 적절한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밝혔다.
다만 필요에 따라 앞으로 수일 간은 팔레스타인을 겨냥한 공습이 계속될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군사 소식통은 “휴전을 위한 적절한 시기가 언제인지 지켜보고 있다”며 “하마스 지도자들의 전투 역량을 약화시키겠다는 이스라엘의 목적이 충족됐는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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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지난 10일 이슬람 3대 성지인 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에서 이스라엘 군경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데 대한 보복의 의미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연일 공습을 퍼부었고 하마스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등 양 측 간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열흘째 계속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갈등으로 인해 63명의 아동을 포함해 최소 219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에서도 12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