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들어섰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일반 골프장과 달리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는 레포츠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 내 2만8000m²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들었다.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된 이 파크골프장은 18홀 규모로 각종 대회도 열 수 있다.
골프장 주변에는 차량 10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설치됐으며 인근에는 길이 2.9km 규모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조성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파크골프장에 심은 잔디의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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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이 대부분 녹지공간을 갖춘 공원이나 유휴부지 등에 들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시민들에게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레저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