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끼리 싸우다 서로 총격전 시작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의 대형 고급 쇼핑몰에서 8일(현지시간) 두 그룹의 사람들 사이에서 시작된 싸움이 총격사건으로 번져 3명이 부상을 당하고 쇼핑몰 가게 주인들이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현지 경찰과 지역 언론들이 전했다.
지역 TV 뉴스에서는 아벤투라 몰의 상점 주인들이 총격 사건이 일어난 뒤 경찰 차량들이 현장을 포위한 상태에서 모두 달아나는 장면이 그대로 전해졌다.
아벤투라 경찰은 두 집단의 사람들이 쇼핑몰 안에서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이어서 총격이 벌어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3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경찰은 쇼핑몰 안의 모든 상인들과 직원들을 무사히 단지 밖으로 안내했고 추가 경찰병력이 투입되어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현장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시청의 론 왓슨 매니저는 마이애미 헤럴드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혹시 누가 사용후 버리고 간 무기가 있을까 해서 인근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루크 로카트(22)는 아르마니 매장에 있는데 비명소리가 나더니 수 많은 사람들이 상점 안으로 몰려들어와 마네킹들이 넘어지고 물건이 흩어지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