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데뷔 첫 끝내기 안타 4연승 달리던 선두 삼성 울려 ‘송진우 아들’ 키움 송우현은 KT전 실책성 플레이 뒤 결승타
언더핸드 투수 박정현의 유신고 후배이기도 한 내야수 박정현(사진)은 한화와 삼성이 5-5로 맞선 대전 경기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서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33)를 상대했다.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공을 지켜본 박정현은 두 번째 공을 밀어쳐 1, 2루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발빠른 2루 주자 노수광(31)이 홈을 밟으면서 이 안타는 박정현의 1군 첫 끝내기 안타가 됐다.
광고 로드중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을 7-2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LG 외국인 선발 수아레즈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기록했다. SK(현 SSG) 시절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던 두산 강승호는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잠실 라이벌전’에서 3승 2패로 앞서가게 됐다.
창원에서는 안방 팀 NC가 SSG에 7-1 승리를 거뒀다. NC 박석민(36)은 이날 5타점을 추가해 통산 1003타점을 기록하면서 프로야구 역대 19번째로 1000타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난타전 끝에 KIA를 17-9로 물리쳤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