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 전경 /뉴스1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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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경찰서는 29일 가짜 ‘선물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며 주부, 사회초년생 등 3명을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79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사이트 관리책 20대와 30대 형제와 협조자 1명 등 3명을 검거해 이중 형제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선물투자 리딩방’이라는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후 가짜 ‘선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배포하고, 금융정보가 부족한 주부, 사회초년생을 상대로 투자금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투자 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피해자가 직접 HTS를 통해 투자하도록 해 손실이 발생하면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손실을 복구해주겠다”며 거짓말하는 등으로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깨닫지 못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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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칠곡경찰서 수사과장은 “가짜 프로그램과 사이트를 개설한 후 SNS 등을 이용해 단기간에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유도해 돈을 돌려주지 않는 사기 범죄가 주식 및 가상화폐 투자 열기에 편승해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칠곡=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