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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정부, 코로나 안정적 관리…차분히 기다려달라”

입력 | 2021-04-22 14:14:00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백신 수급 계획에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가 코로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걸 잘했다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나름 방역과 백신접종을 안정적으로 관리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믿어보시라”며 “국민안전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만큼 하는 정부가 있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금만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한 백신 수급 차질 논란에 대해선 “지금 수급 계획엔 흔들림이 없다.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 불안전하게 하지 말자”며 “있는 그대로 팩트 그대로 가자”고 말했다.

‘백신 민간 외교’를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원칙을 흩뜨리지 말아야 한다”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야권 일각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언급한 데 대해 “선거 직후에 성급하게 꺼낼 일인가라는 아쉬움이 든다”며 “국민의힘 몇몇 분들은 (두 전직 대통령이) 무죄라는 주장도 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데 여러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선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소통과 협치를 위해서, 또 여야 없는 코로나 국난극복 등을 위한 모임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향후 당청관계에 대해선 “국민들은 내부에서 총질하고 싸우는 모습 보기 싫어한다”며 “질서 있게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을 되찾기 위해 당청 간에 정말 치열하게 토론하고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