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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 국내 첫 ‘해양안전교육센터’ 들어서

입력 | 2021-04-13 03:00:00

국립공원공단, 2023년 완공 목표



경남 사천시 실안관광단지에 들어설 해양안전교육센터 조감도.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해상공원에 처음 건립하는 해양안전교육센터가 올해 착공된다. 이 사업은 경남 사천시와 협업으로 추진한다.

공단과 시는 12일 “올해 확보된 60억 원으로 해양안전교육센터의 기본 및 실시설계, 보상을 진행한다”며 “6월 17일까지 설계 공모안을 받아 같은 달 21일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올 하반기부터 보상계획 공고, 감정가 산정, 보상 협의를 거쳐 연말 공사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센터 건립비는 210억 원이며 동서동 실안관광단지 내 1만2000m²에 건축면적 2500m², 연면적 4800m² 규모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가까운 실안관광단지 주변에는 이미 아르떼리조트가 영업 중이고 곧 아라마루 아쿠아리움도 개장한다. 또 2026년까지 400실 규모의 호텔과 비즈니스호텔, 풀빌라, 컨벤션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해양탐방 프로그램과 청소년 여름바다 학교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해양안전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또 잠수 및 스킨스쿠버 교육이 가능한 수영장을 갖춘 해양레포츠교육센터, 수중탐방로와 낙조 전망대, 해변쉼터 등으로 구성된 야외생태학습장도 마련된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또 250여억 원을 투입해 센터 주변 도로와 주차장,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시와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2019년 4월 센터 건립을 위한 협의체를 결성하고 협업을 진행해 왔다. 두 기관은 삼천포 실안에서 출발해 저도∼마도∼신도∼늑도∼초양도를 거쳐 대방 대교공원으로 이어지는 ‘무지갯빛 탐방로’ 조성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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