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급속히 회복중이지만 올해내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1일 CBS 프로그램인 ‘60분’에 출연해 금리인상 시기를 질문받자 “올해같은 때 우리가 금리를 올리는 건 아주 가능성이 적은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나는 경기회복을 완수하는 데 필요하다면 연준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해 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자신의 말을 믿어줄 것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향후 경제 전망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이라며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쓴다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자신이 걱정하지 않는 한가지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라면서 현재 연준 목표치 2%를 훨씬 밑도는 약 1.6%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일정 기간 목표를 다소 웃돌더라도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2%를 약간 상회한 채 한동안 완만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그 때가 바로 우리가 금리를 인상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