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관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 재임기간 중 서울시장 공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공관 사용 없이 자택에서 출퇴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생전에 사용하던 가회동 공관은 지난 1월 임차계약이 끝난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가회동 공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전세금만 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황제 공관’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서울시는 당초 38대 서울시장 취임에 맞춰 공관 임차 등을 검토했지만 공관을 운영하지 않음에 따라 공관 임차료, 운영비 등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신축 중이던 한남동 시장공관을 중소기업 비즈니스 전용공간인 ‘파트너스하우스’로 변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